남주희(의예·22)씨, 이가람(뇌인지·19)씨, 이신혜(컴공·19)씨는 만우절을 맞이해 한복을 입고 봄꽃이 움트는 교내를 누볐다. 이들은 오전9시에 한복점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10시경부터 만나는 학생들에게 약과와 사탕을 나눠줬다. 약과를 받은 심소윤(간호·21)씨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며 “많은 벗들이 이벤트를 기획해줘서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은 이벤트를 기획한 이신혜씨, 이가람씨, 남주희씨와 기념사진을 남기는 조아령(컴공·20)씨, 장서영(심리·20)씨, 심소윤씨(왼쪽부터). 이주연 사진기자
이지원(사회·19)씨(왼쪽에서 첫번째)는 하루 전 이화학당 만우절 이벤트를 확인하고 생활한복을 맞춰입고 왔다. 이날 주최진은 '여기가 이화학당이 맞나요?'라고 물으면 준비해온 약과와 사탕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주연 사진기자
만우절을 맞이해 함께 추억을 남기고자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온 학생들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동아리 '파이루스' 소속으로 ECC에서 매화꽃과 함께 다양한 사진을 남겼다. 사진은 이화학당 이벤트 주최진과 파이루스 부원들. 이주연 사진기자
또다른 이벤트 기획자도 있었다. 민소연(컴공·19)씨는 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복장을 입고 ECC B3층 내일라운지에서 이화인들에게 간식을 나눠줬다. 졸업 전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는 민소연씨는 “벗들이 간식을 많이 가져갔으면 좋겠는데, 다들 한 개씩만 가져간다”며 웃었다. 김나은 사진기자
민소연씨에게 간식을 받는 조은별(초교·20)씨. 조은별씨는 “이런 이벤트가 있으니 만우절 느낌이 나서 즐겁다”며 민소연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김나은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