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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즐겨야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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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걸스 온 탑’에서 15세의 그녀들은 오르가즘을 우연히 체득했다. 그런데 성적 대상은 남성이 아닌 자전거! 주인공 소녀의 남자친구는 그녀에게 오르가즘을 주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자전거 안장에 은밀한 곳이 연거푸 닿는 순간 묘한 느낌에 빠진다. 달릴수록 걷잡을 수 없는 쾌락이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그녀를 흥분시킨다. 기어코 소녀는 전봇대를 붙
캠퍼스
이송이
200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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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짝’, 편견의 장막 걷고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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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를 살고 있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뽕짝’하면 유원지나 관광버스에서 울려퍼지는 메들리 정도를 떠올린다. 이러한 편견을 깨주는 특강 ‘뽕짝은 왜 유치하면서 재미있을까’가 우리 학교 한국학과 주최로 5월29일(목) 오후3시 인문관111호에서 열렸다. 강연을 맡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책임연구원 이영미씨는 “‘뽕짝’이란 단어 자체에 이미 이 음악을 비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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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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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평-공연예술 영역의 ‘혼합’은 무엇인가?-경계를 넘어 예술을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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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와 팝이 결합된 ‘팝페라’와 같이 음악 내부에서의 장르 간 크로스오버는 널리 알려져 있는 상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음악 뿐 아니라 연극·미술·무용·비디오아트가 결합된 ‘비비섹터’와 ‘메모랜덤’ 등의 혼합장르 공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혼합장르의 탄생 배경과 의미 그리고 문화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호서대 안치운 교수(연극 전공)에게 들어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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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이
200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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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와 男이 함께 읽는 소설-「낭만적 사랑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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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이창준(연세대 도시공학·3)씨명품 루이비통 백에 스포츠카, 조건 좋은 남자를 요건으로 하는 그녀의 ‘낭만적 사랑’. 왠지 ‘낭만’하면 순수하고 이상적일 것 같지만, 주인공의 그것은 오히려 지나칠 정도로 현실적이고 계산적이다. 순결을 자신이 가진 최대의 가치라고 여기고, 괜찮은 상대를 만났을 때 한 번밖에 사용할 수 없는 그것을 배팅하는 그녀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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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이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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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화인이 뽑은 여성문학 작가, 공지영씨-세상을 바꿀 여성성, 여성문학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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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들이 대표적인 여성문학 작가로 꼽았다. ‘여성문학 작??遮?호칭이 글쓰기에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여성문학 작가로 불리는 것이 좋다. 여성문학은 사회 구성원 중 특별한 존재, 즉 열등한 대우를 받고 있는 여성을 위해 태어났다. 따라서 여성문학은 ‘여성 중심에서 쓰여지는’ 특수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글을 쓸 때 내가 여성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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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이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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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된 여성을 해방하는 여성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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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이 생각하는 여성문학은 어떨까?’ 본사 문화부는 1일(목)∼9일(금) 이화인 300명을 대상으로 여성문학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내용은 여성문학의 정의·선호도·선호작?ㅖ漬?수준으로 구성됐다. 여성문학을 선호한다는 이화인은 34%로, ‘내가 여성이므로 여성문학에 쉽게 공감한다’, ‘기존 여성상을 깨고 미래지향적 여성상을 정립한다’ 등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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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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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서 강렬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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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부녀와 이혼남이 사랑을 나눴다.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의 그 여자 프란체스카. 아이와 남편을 가진 평범한 주부인 그녀에게 어느날 폭풍과도 같은 짧고도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이 다가온다. 프란체스카의 일상은 익숙함이다. 사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도?陋?나타나기 전까지는 그저 익숙한 주변 사물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녀에게 유일한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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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이
200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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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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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찾아오는 관람객은 처음 전시장을 와보는 이부터 미술사 지식을 독파한 전문가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관람객의 다양한 수준에 맞춰 작품과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 도슨트의 역할이다. ‘도슨트(docent)’란 용어가 ‘지식을 갖춘 안내인’을 뜻하는 것처럼 도슨트는 미술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전시에 대한 탄탄한 기본지식이 뒷받침돼야 제 임무를 수행할 수 있
캠퍼스
이송이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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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밤을 깨우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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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21일(금) 새벽2시30분. 환하게 불이 켜진 편의점에서 원길호씨는 아르바이트 중이다. 매일 밤11시부터 아침7시까지 꼬박 밤을 샌다는데, 그는 피곤한 줄을 모른단다. 원래 밤에 안자는 체질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원길호씨. “오히려 저는 야간알바가 편해요. 잡일도 없고.”그는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만 1년째인 ‘베테랑’이다. 밤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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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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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밤을 깨우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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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숙명여대 서지민(생물·3)씨의 집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무렵. 그는 밖에서 돌아와 간단한 샤워를 마치고, 학술제 때 필요한 논문과 다음 주까지 해가야 할 과제를 정리중이었다. “으∼ 할거 많다. 오늘도 밤새야겠네.” 그가 틀어놓은 라디오에서는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가 한창 진행중이다. 하지만 그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아랑곳않고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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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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