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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신문 1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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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칼럼니스트
등록일
2014-05-07 20:36:45
조회수
4850
♣행 복 신 문(2014년 5월 <15호>)
정말 입에 올리기도 망설여지는 이번 사고에 여러 안타까운 사연들이 있습니다. 어떤 두친구는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줄곧 같은학교 같은 반이면서 단짝친구였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객실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부모님들은 하늘나라에서도 진한 우정을 함께 하라며 나란히 안치해주었습니다. 그 사연을 들은 어떤 분들의 댓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너희들은 애초에 천사였다가 잠시 한국이란 나라에 머물렀다 간거란다 그곳에선 행복하렴.’/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자매로 태어나기를.’../

4월은 정말 잔인한 한달이었습니다. 5월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어떤 말로도 다 위로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다만 특히 우리 어른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분들을 위해서나 나라를 위해서나.....
극한의 고통을 대하는 법은 세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고통속에서 사는 것, 종교에 귀의하는 것, 고통과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고인이 되신 박완서 작가님은 젊어서 남편을 여의고 얼마 후 외아들을 사고로 잃었을 때, 오랫동안 절망감에 어떤 정상적인 일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고통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했고, 어느 수녀원에 칩거하며, 십자가를 내던지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왜 내가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라고 신에게 물었지만 신은 침묵했습니다.
그분은 평생 그 일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만, 고통과 더불어 살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두고 어떤분들은 고통은 극복되지 않고,
견디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사고에서 여러 무책임한 행동들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라면 그 상황에서 저 사람들과 다르게 할 수 있었겠나’ 하는 자문을 자주 해보고 반성도 해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직업윤리의식을 일깨우고 회복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모든 분들의 행복한 삶을 기원합니다.
“힘 내세요.”

ㅇ행복 어록
◦ 히말라야에선 불편한 걸 즐겨야죠.
온종일 걷고 텐트에서 자더라도 거기 있다는 것 자체가 일류 호텔보다 더 좋아요.
텐트에서 듣는 빗소리가 얼마나 매력적인데요. 며칠을 트레킹을 하다 속소에 왔는데, 화장실이 있다는 게 정말 행복했어요. 놓치고 있었던 작은 행복을 히말라야에서 다시 찾았죠. (엄홍길)
◦ 나도 가끔은 이렇게 해보고 싶다.
사람 북적대는 식당에 가서 “아줌마! 여기 고기 2인분 추가요.” (조용필)
◦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큰 자원은 기회이다. (빅토르 위고)
◦ 위기 = 위험 + 기회



*만든 사람 : 鄭 文(행복칼럼니스트)
작성일:2014-05-07 20:36:45 220.8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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