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부 선호 추세, 부복수전공 신청 결과에서도 드러나
이번 학기부터 마이크로전공 시행
경영학부가 공공리더십과정의를 제치고 2025학년도 2학기 복수전공 신청자 수 1위를 차지했다.
교무처 학적팀에 따르면 2025학년도 2학기 경영학부 복수전공 신청자는 168명이며, 승인제한 조건에 따라 160명이 최종 승인됐다. 경영학부는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선발 정원 제한 기준을 입학정원의 50%에서 150% 이내로 확대했다. 2024학년도 2학기 경영학부 복수전공 승인 인원은 58명에 그쳤으나, 기준이 바뀌며 2025학년도 1학기 경영학부 복수전공 승인 인원은 154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최근 2학기 동안 복수전공 신청자 상위 5개 전공에 들지 않았던 경제학과가 다시 순위권에 들기도 했다. 경제학과 2025학년도 2학기 복수전공 신청자는 60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심리학과(67명),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51명)가 각각 3위와 5위다.
부전공에서도 경영학부가 여전히 강세다. 2023학년도 1학기부터 6학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경영학부 뒤로는 공공리더십과정의(22명), 컴퓨터공학과(16명), 디자인학부(15명)가 있다. 디자인학부는 15명이 부전공을 신청했으나 단 3명만이 승인받았다. 디자인학부는 포트폴리오 심사 및 면접 등 여러 승인 조건이 존재한다.
한편, 마이크로전공이 이번 학기부터 도입돼 96명이 신청했다. K-콘텐츠 창작·기획을 신청한 인원이 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벤처투자학(10명), 영유아 및 부모 상담(9명)이 뒤를 이었다. 마이크로 전공은 2025-2학기에 신규 도입된 제도로, 9-12학점이라는 적은 학점으로 전문화된 전공 지식이나 역량, 직무 등과 관련된 교과를 이수할 수 있는 최소 단위의 특화된 교육과정이다. 이는 부·복수전공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의 전공 단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