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우리대학 업무협약 체결, 성평등 사회 실현 꾀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우리대학이 10월1일 성평등 사회 실현과 아동돌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대학은 맞춤형 폭력예방교육과 디지털성범죄 피해 지원 등을 제공받는다.
우리대학에는 성폭력 예방 및 지원과 관련해 다양한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재단)은 재단 차원의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맞춤형 폭력예방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우리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및 피해 대응 방법에 대한 교육이 실시된다. 현재 재단에서 운영 중인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센터)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센터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피해상담 △촬영물 삭제 지원 △변호사 선임 및 법률 상담 지원 △전문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협약을 바탕으로 “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를 연계해 피해 발생 시 학생들이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약은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해 두 기관이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아동돌봄 협력 체계 구축 △디지털 성폭력 등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학문화 조성 △여성 경력 개발 활성화 등이 골자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우리대학과 지역 아동 기관 ‘키움센터’를 연계해 아동돌봄 협력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아동 관련 전공 학생들과의 연결을 통한 돌봄 강화 및 실습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한다. 성폭력으로부터의 안전을 위해서는 재단과 우리대학의 협력을 통한 폭력 예방 캠페인이 추진된다. 이에 더해 디지털성범죄 통합 지원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여성 경력 개발 활성화’는 여성들이 디지털 기반 일자리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도록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모델 형성을 목표로 한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에서 운영 중인 여성 대상 해커톤 ‘우먼테크’를 기반으로 미래 여성인재 양성에 공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재단과 우리대학 양측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성평등 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우리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보다 안전한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글로벌사회공헌원 하은희 원장은 여성 전문 인재를 배출해 온 대학으로서 우리대학이 맺은 이번 협약은 사회적 책임을 제도적 협력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하 원장은 협약이 “이화가 여성 인재 양성대학을 넘어 안전, 돌봄, 경력 지속 등 사회적 플랫폼 역할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