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문화관 복지 시설 개선···텀블러 세척기 2대 시범 운영
소파·화장실 양변기 커버 교체도 함께 이뤄져
우리대학 학생문화관(학문관)의 학생 복지 시설 일부가 새롭게 탈바꿈한다. 텀블러 세척기와 콘센트형 소파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는 △소파 커버 교체 △화장실 양변기 커버 교체 △체력단련실 샤워실 리모델링 및 운동 기구 교체가 이뤄진 상태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텀블러 세척기 도입이다. 상반기 정기협의체에서 설치 필요성 논의 후 총 2대가 시범 운영된다. 설치 위치는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학문관 B1층과 1층 엘리베이터 인근이다.
이 외에도 학문관 B1층과 1층에 콘센트형 소파 12개가 배치될 예정이다. 1층에 놓인 기존 소파는 9일 기준 커버 교체를 마치고 재배치됐다. 화장실 양변기 커버 33개도 교체됐다. 체력단련실 샤워실 리모델링과 운동기구 교체는 8월 말 마무리됐다. 학생처 학생지원팀은 “텀블러 세척기와 콘센트형 소파는 9월 말까지 설치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설 개선 소식에 학생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신하빈(중문·25)씨는 타대에 비치된 텀블러 세척기를 보고 우리대학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화상점 카페에 텀블러를 들고 가면 음료를 할인해 주기도 하고, 연강을 들을 때 텀블러를 자주 사용해서 세척기가 있으면 훨씬 편리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학문관이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는 만큼, 콘센트형 소파가 설치되면 학생들이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문관 학생 복지 시설의 교체 및 관리는 학생처에서 학생 요구 사항을 자체 검토한 뒤 관리처에 요청해 진행한다. 학생지원팀은 이번 개선은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검토해 추진된 것으로, “포용적 캠퍼스 문화 조성을 위한 총장 공약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학생지원팀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이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