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처장 인터뷰] 주고받는 이화의 정에 앞장서고 있는 대외협력처의 앞으로 2년
편집자주 | 이향숙 총장 임기 시작과 함께 9개 부서 처장이 새로 취임했다. 본지는 2주간 신임 처장들의 인터뷰를 싣는다. 1702호에서는 이준엽 기획처장, 조윌렴 연구처장, 양대헌 정보통신처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배현아 입학처장을 만났다. 대외협력처는 본교의 발전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부서로, 잠재 후원자 발굴 및 동창협력사업 추진도 맡고 있다.
2008-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담당 과목 : 다큐멘터리 제작/ 영상 기획과 연출)
2006-2008 Central Michigan University 조교수
1995-2001 SBS 프로덕션 제작국 프로듀서 (현장출동 850, 리얼 코리아, 특명 아빠의 도전 등 연출)
2025년 대외협력처의 당면 과제 및 중심 사업은
EWC(Ewha West Campus)와 이화 첨단 도서관 모금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고액 기부자 및 기업 후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너스 상위클럽을 신설해서 초고액 모금에 집중하고, 실질적 기부 실익 개발 및 기부자 멤버십 공간 구축 등을 통해 기부자가 실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부자 대상 예우 프로그램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영문과와 음악 대학 100주년 관련 기업 후원 및 모금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돕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들을 위해 진행하는 기금의 방향은
선배라면, 이화 웨이브 기금(Ewha Wave), 이화해피펀드로 이루어진 소액 기금 삼총사는 꾸준한 참여 속에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후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ECC 지하4층에 위치한 이화도너스월(Ewha Donors Wall) 앞 키오스크를 통해 누구나 쉽게 기부할 수 있다. 재학생뿐 아니라 누구나 소액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연구 기금 증대 및 기부금 다양화를 위한 대외협력처의 방향은
현재 기금 구조는 장학기금 및 건축 기금에 편향돼 있다. 타대의 경우 사회봉사를 위한 기금이나 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 특정 분야의 연구 지원을 위한 기금, 신진 연구자 및 융합 연구를 위한 기금 등의 다양한 기금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대학도 이처럼 기금을 다각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대외협력처 단독으로 진행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단과대학이나 기관들과 협력해 기금이 필요한 부분을 찾고, 다각화할 예정이다.
기부금 확대를 위한 대외협력처 개편 계획은
외부 후원회를 조직해 모금 활동을 지원하고 자문을 구할 계획이며, 올해 가을 발대식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기금 제안서를 더 전문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화 글로벌 공헌 위원회도 신설해 학생, 교직원, 동문이 체계적으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 해결형 이화사회공헌 상생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유산 기금도 더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대외협력처는 단순히 기금을 모금하는 부서가 아니라 사회발전을 목표로 운영 중인 기관이다. 이화의 사회 공헌 모델을 구축하는 노력이 대외 이미지와 기부금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