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2호 금주의 책] 삶이 고통일 땐 타인을 사랑하는 게 좋다: 나를 구하는 인간관계의 과학

2024-10-06     이대학보

 

삶이 고통일 땐 타인을 사랑하는 게 좋다: 나를 구하는 인간관계의 과학

앤서니 마자렐리, 스티븐 트리지악 지음. 파주 : 윌북, 2024

현대 사회는 날이 갈수록 경쟁과 분열이 심화되고 개인주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친 몸과 마음을 해소하기 위해 나를 위한 일에 시간과 돈을 쓰지만, 우울, 번아웃,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집니다. 남보다 나에게 집중하는 삶이 과연 더 가치있는 것일까요?

<삶이 고통일 땐 타인을 사랑하는 게 좋다>는 '공감'과 '이타적 행동'이 우리를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과학적 연구 사례를 통해 증명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의료진이 환자에게 40초만 공감해도 환자의 고통이 줄어들고 더 빨리 회복하며, 의사도 번아웃을 덜 느낀다고 합니다. 이타심을 발휘할 때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신경호르몬은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 수치를 낮춰 우리 몸의 손상을 막아줍니다. 공감은 타고난 성향이 아니라 의지를 통해 갈고 닦을 수 있으며, 반복된 생각과 행동은 뇌를 이타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베푼 작은 친절이 상대방에게는 오랫동안 특별한 의미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외로움의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향한 공감과 배려는 우리 모두에게 위안과 행복감을 주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중앙도서관 사서 유은미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 인문학스테이션 158.3 T781w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