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는 4월부터 한국국제교류재단(KF·Korea Foundation)과 함께 ‘이화-KF 글로벌 e-스쿨’(e-스쿨) 강좌를 ▲멕시코 꼴리마대(University of Colima) ▲독일 괴테대(Goethe University Frankfurt) ▲태국 출랄롱코른대(Chulalongkorn University) ▲대만 가오슝대(National University of Kaohsiung) 등 10개국 20개 대학에 송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일본 와세다대(WASEDA University)에 e-스쿨 강좌를 보낸다.

  e-스쿨은 본교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2011년 7월 시작한 강좌 송출 프로그램이다. 이는 해외 대학의 학생들에게 한국학 강좌 및 세미나를 실시간 온라인 화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본교는 출랄롱코른대와 중국 홍콩대(University of Hong Kong)에 강좌를 송출한 이후 독일, 멕시코 등 다양한 해외 대학 학생들에게 강의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권경미 교수(한국학과) ‘Pop Goes Korea’ ▲최형용 교수(국어국문학과) ‘한국어 문법’ ▲이해영 교수(한국학과) ‘한국어학’ ▲조상미 교수(사회복지학과) ‘Community Organization and Development’ 등 19개 강좌가 준비됐다.

  와세다대에 송출되는 강의는 김세완 교수(경제학과) ‘한국의 경제’가 유일하다. 이 강의는 1960년대부터 계속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역사와 현재 경제 상황에 관한 내용이다. 김 교수는 “일본의 사학 명문 와세다대에 강의를 송출함으로써 이화의 강의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기회다”며 “e-스쿨 강의로 두 학교 간의 교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스쿨 사업단장이기도 한 이해영 교수는 “와세다대에 한국의 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한국학 강의를 송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양 측면에서 학문적 교류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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