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수) 오후12시5분 학생문화관(학문관) 418호와 419호 사이에 놓여진 폐·휴지 수거함에서 화재가 발생해 벽·게시판·천정의 일부를 태우고 10분 만에 진압됐다. 화재 발생 당시 4층 동아리방 내에는 학생들이 있었으나 화재가 빠르게 진압돼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학생처는 불에 탄 게시판을 철수하고 벽·천장을 도색하는 등 화재로 인한 손실을 복구한 상태다.

이번 화재의 원인에 대해 총무과 화재·방화관리 담당 박일영씨는 “특별한 인화 물질이 없는 것으로 보아 담배 꽁초에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당시 화재를 직접 진압한 방호원 노정헌씨는 “학내에서는 금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동아리방 안에서 흡연하는 학생이 많다”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능성을 지적했다.

또 학생처 박지현씨는 “담배뿐 아니라 전열기구 사용에 있어서도 화재가 우려된다”며 “전열기구 사용에 제제를 가할 수 없는 만큼 학생들 스스로 조심해 미연의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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