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해방학생연대 이화모임, 비정규직 철폐 등 주장

노동해방학생연대 이화모임은 4일(목) 오후1시45분 학생문화관 1층 앞에서 노동집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모인 이화인들은 비정규직 철폐·파견법 개악 저지를 외치며 오는 13일(토) 열릴 ‘전국 노동자 대회’에의 이화인 참여를 촉구했다.

김지혜(인문·1)씨는 “자신의 권리조차 주장할 수 없는 노동자들이 파견법으로 인해 더 고통받고 있다”며 파견법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또 그는 노사가 평등한 관계 속에서 교섭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일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화교지편집위원회 문지영(중문·2)씨는 자우림의 노래 ‘헤이 헤이 헤이’를 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 등의 내용으로 개사해 기타를 연주했다. 그는 “이주노동자는 저임금을 받고 장시간 일하는 ‘기계’로 대접받고 있다”며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한 이화인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회를 맡은 김예진(철학·2)씨는 “노동자들이 부당하게 대접받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는 학교 안팎에서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견법은 근로자 파견 사업의 적정한 운영과 파견 근로자의 근로조건·고용안정 등에 관해 규정해 놓은 법률이다. 파견법은 지난 2일(화) 국무회의에서 통과됐으며 보름 뒤 국회에서 통과되면 법으로서 효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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