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쏘다’·‘Ewha Dream’ 두 선본이 2일(화) 제 37대 총학생회 후보로 확정됐다. ‘별을 쏘다’는 정후보 장유진(철학·4)씨와 부후보 강보라(도예·3)씨가 한 팀을 이뤘으며, ‘Ewha Dream’은 김세희(성악·4)씨와 강선희(생물·4)씨가 정·부후보로 출마했다.

‘별을 쏘다’는 ‘필수교양의 pass/non pass 제도화’·‘재단을 대상으로 한 교육투쟁’ 등을 핵심공약으로 선정했다. 먼저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교육 투쟁의 교섭대상을 학교가 아닌, 실질적으로 등록금을 관리하는 재단으로 전환시킬 것이라 전했다. 또 지나친 경쟁으로 교양과목 본래의 취지가 사라지는 현실을 감안, 그 평가 방식을 상대 평가 제도에서 ‘pass/non pass제도’로 변화시킬 것이라 약속했다. 이화의 고질적 문제인 도서관 사석화에 대해서는 ‘도서관 전자카드 제도 도입’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 외에도 체대 탈의실 개선·공대 셔틀버스 운행 등 각 단대별 복지 요구안을 수렴함으로써 각 단대에 맞는 공약을 선보였다.

‘Ewha Dream’은 ‘등록금 본전 찾기’·‘소중한 내 학점 찾기’라는 정책을 중심으로 이번 선거를 전개할 예정이며, 이에 학점 포기제·총학생회 helper 등의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또 ‘세계로 이화: 배낭여행 같이 가기’와 ‘이화 담기, my ewha story’ 공약을 골자로 하는 ‘추억 만들기 프로젝트’ 정책을 통해 개인에게 초점을 맞춰 이화인이라는 자부심을 길러주겠다는 계획이다. ‘세계로 이화: 배낭여행 같이 가기’는 총학이 주최가 돼 배낭여행을 조직하고 이화인끼리 배낭여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한다. ‘이화 담기, my ewha story’는 이화인에게 이화 곳곳의 추억을 담은 앨범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별을 쏘다’는 기존의 대중단위로 진행됐던 선거운동과는 달리 이화인과 일대일로 만나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Ewha Dream’ 역시 이화인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정책 및 공약을 제시, 이번 선거에서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 출마한 ‘별을 쏘다’의 장유진(철학·4)씨와 ‘Ewha Dream’의 김세희(성악·4)씨는 모두 작년 제 36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각각 ‘Crank in Ewha’와‘Shine’의 부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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