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판이 있긴 있어요?”
“표지판이 있긴 있어요?”
  • 윤미로 기자
  • 승인 200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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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내 표지판은 건물을 가리키는 화살표 방향이 불명확하고 글씨 크기가 작아 눈에 띄지 않는다. 또 각 건물을 나타내는 표지판이 없어 이화인과 외부인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우리 학교를 방문한 고려대 문연희(노어노문·2)씨는 “정문에서 학관까지 이르는 길 사이에 표지판이 충분치 않아 건물을 찾기 어려웠다”며 “고대는 건물마다 앞에 건물 명을 기입한 팻말이 있어 외부인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우리 학교 조현정(인문·1)씨도 “처음 가보는 길인데 화살표 방향이 정확치 않아 공대에서 열린 모임에 늦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문 앞에서 일하는 방호원 장항석씨는 “평소에는 수 십명, 행사가 열리는 날은 수 백명이 길을 물어본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설과 송규동씨는 “일 년에 한 두번 표지판에 대한 불만 사항이 들어와 정비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건물 증축 등 우선적으로 진행할 일이 있고 디자인팀과도 상의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교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세대는 2000년 9월 통행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대외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UI(University Image) 사업을 추진해, 표지판 수를 늘리고 영문 표기를 첨가하는 등 표지판을 새로 정비했다. 연세대 디자인센터 아트디렉터 손은미씨는 “표지판 글씨는 자체 개발한 연세체를 사용했고 행간·글씨색 등은 전문적으로 디자인해 만들었다”며 보행자 위주로 표지판을 정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