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불패, 학문관 내 학생활동공간 확충 요구

학생자치실현 동아리 연합회 실천단 ‘동방불패’는 10월27일(수) 오후1시10분 학생문화관(학문관) 1층 로비에서 ‘동아리인 행동대회’를 열었다.


약 20여 명의 학생들은 자치공간 확보·지도교수제 폐지·활동허가제 불필요·동아리방(동방) 제공 등의 요구를 외친 후 발언 시간을 가졌다. 동아리연합회 정선화 회장은 “지금 헬렌관에 동방이 있는 몇몇 동아리들은 방음이 잘 되지 않고 창문도 없는 열악한 공간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학생들을 위한 공간인 학문관에 강의실이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폴라리스 이경숙 부회장은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4.5kg이나 되는 망원경을 들고 중앙 도서관까지 올라가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발언 이후에는 학문관 앞 광장에서 ‘자치공간 확보하자’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들어 있는 박을 터트리며 플래시몹 시위를 벌였다. 김세리(화학·2)씨는 “동아리 활동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매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리연합회는 9월30일(목) 동아리 자치공간 확보문제 등에 관한 간담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학생처에 발송했다. 이에 대해 학생처는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답변을 보냈고, 1일(월) 오후2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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