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는 있지만 ‘방’은 없다
과’는 있지만 ‘방’은 없다
  • 위서영 기자
  • 승인 200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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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단과대에 과방 부재 / 두, 세과가 한 방 사용하기도
과방이 없거나 여러 과가 한 방을 나눠쓰는 등 과방 부족으로 인해 이화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14개 단과대 중 과방이 없는 곳은 자연대·음대·체대·경영대·간호대로 모두 5곳이다. 체대는 과방 대신 락카룸을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체대 이지혜 학생회장은 “지금은 락카룸과 운동장 스탠드에서 쉴 수 있지만 이화캠퍼스센터(ECC) 공사가 시작돼 운동장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면 갈 곳이 없다”고 우려했다.
과방이 있어도 두, 세개의 과가 같이 쓰는 일이 대부분이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곳도 있다. 인문대의 경우 과방에 사물함이 있어 공간 자체가 좁은데도 인원이 가장 많은 영문·중문과가 한 방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조형대·생활대는 공간 부족으로 과방을 작업실·동아리방으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다.
각 단대의 주된 활동영역에서 벗어나 위치해 있는 것도 문제다. 사범대는 과방이 가정관·헬렌관·교육관에 흩어져 있고, 대부분의 강의가 이화-포스코관에서 이뤄지는 사회대의 과방은 학관에 있다.
각 단대 행정실은 ECC가 완공되면 이러한 공간부족 문제가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경영대는 2006년 완공될 신세계관에 과방·동아리방을 가능한 한 많이 배정하겠다고 밝혔으며, 체대 행정실 김명서씨는 “ECC 공사가 시작되면 사물함 방을 카페처럼 꾸며 휴게실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