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차단이 테러 방지의 한 방법

미국 브라운대학 국제 관계학과 Tomas J. Biersteker 박사는 9월22일(수) 오후2시 이화­SK 텔레콤관 지하 1층 컨벤션 홀에서 ‘국제테러리즘과 글로벌 협력: 자금동원 규제 방안 모색’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Biersteker 박사는 테러 저지·테러 규모 축소·테러집단의 공격 자제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테러자금 차단을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의 테러자금 조달방법에 대해 “미국의 금융망을 통한 합법적 자금조달이 가능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를 막기 위한 국제적 규제가 강화되자 마약거랠신용카드 사기 등 분산적 경범죄 및 비공식적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강연 중 알 카에다·발리 폭탄테러·아프리카 대사관 테러 등의 실제 사례와 구체적인 자금 규모를 제시해 실감을 더했다.


9·11 이후 쟁점으로 떠오른 테러 차단 노력에 대해 Biersteker 박사는 “9·11 이전부터 ‘[1267]유엔결의안’ 채택 등 범지구적 노력을 기울여 왔고 9·11 이후에는 국제·민간기구의 테러방지 노력이 대대적으로 활성화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테러자금 차단 성과에 대해서는 “완전한 자금차단은 불가능하고 실질적인 성과는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효과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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