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별 도서 대출 순위

이화인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은 무엇일까.
3월1일∼8월31일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토지」·「로마인 이야기」·「플라톤의 국가론」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학 분야에서는 「토지」(박경리, 1998)·「묵향」(전동조, 1999)·「장길산」(황석영, 2004)이 각각 1·2·3위로 뽑혔다. 토지를 읽은 김소영(법학·1)씨는 “최서희라는 여인의 일생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고 여러 세대에 걸친 극의 구성은 한 편의 대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삼국지」(나관중, 2003)·「오만과 편견」(임지현, 2003)·「아리랑」(조정래, 1995) 등도 높은 대출률을 기록했다.
역사 분야에서는 「로마인 이야기」(염야칠생, 1995)·「(새)먼나라 이웃나라」(이원복, 1998)·「서양 문명의 역사」(Burns, Edward McNall, 1997)가 1·2·3위로 꼽혔다. 먼나라 이웃나라에 대해 김명우(법학·2)씨는 “내용이 재미있고 기본적인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어 좋다”고 평했다. 또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한비야, 1998)·「나의 문화유산답사기」(유홍준, 1997) 등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기술과학 분야에서는 「성인간호학」(전산초, 1978)·「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15th」(Harrion, Tinsley Randolph, 2002) 등 전공 서적이 순위를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비전공 서적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Gray, Jhon, 1995)가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어학 분야에서는 「이익훈 Ear of the TOEFL」(이익훈, 2003)·「Word smart basic」(Brantley,C.L, 2002) 등을 비롯한 영어 관련 서적들이 50위권 내 다수를 차지했다. 우리 학교에서 출판된 「말이 트이는 한국어」(언어교육원, 2002)는 2위에 올랐다.
철학 분야에서는 「플라톤의 국가론」(Plato, 1989)과 「논어」(홍승직, 1994)가 각각 1·2위에 올랐으며, 사회과학 분야는 「에밀」(Rousseau, Jean-Jaoques, 2003)·「교육심리학」(임창재, 1999)이, 순수과학 분야는 「일반물리학」(최봉수, 2002)·「유기과학」(정태명, 1988)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종교 분야에서는 「현대여성신학」(강남순, 1995)·「중국신화전설」(원가, 1999)·「신의 나라 인간 나라」(이원복, 2002) 순으로 신화와 관련된 서적들이 가장 많이 대출됐다.
중앙도서관측은 “도서관 내에서 독서하는 이화인도 많으므로, 위의 도서 대출 순위는 가장 많이 대출된 순위일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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