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활동 평가 및 하반기 사업계획 논의

9일(목) 오후6시20분 생활관 318호에서 학생대표 총 143명 중 7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열렸다.
학생대표자들은 지난 학기 총학생회(총학) 활동을 평가하고 방학 중 총학의 활동 내용을 보고 받았다. 또 하반기 사업 계획과 교육투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총학은 지난 학기 활동에 대해,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단대 학생회와 과 학생회까지 전달된 점에서 소통은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소통이 단순한 내용 전달에만 그치고 과운영위원회까지 전달되지 못한 부분은 개선점으로 남았으며, 활발했던 등록금 투쟁에 비해 상대적으로 ECC(이화캠퍼스센터) 내 자치공간 확보 노력은 소홀했다고 평가했다.
교육투쟁과 관련해 중문과 이세희 학생회장은 “학생복지 사안은 미뤄두고 등록금 투쟁에만 집중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총학은 “등록금 문제는 다른 사안 해결의 기본이 되는 것”이라며 “복지 요구안에 대해서도 학교와 교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납부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김혜선 부총학생회장은 “학교에 압박을 줄 만큼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계속 참여자가 늘고 있다”고 답했다.
총학은 2학기 교육 투쟁으로 각 단대가 참여하는 선전전, 1박2일 동안 단식하는 9·15 기아체험(가제), 릴레이 단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선전전이나 릴레이 단식에는 대부분의 단대 학생대표들이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9·15 기아체험(가제)에 대해서는 조예대를 비롯한 몇몇 단대들이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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