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안내 부족·시스템 오류 등으로 수업에 차질 생겨

이번 학기 개편한 사이버 캠퍼스의 이용 안내 부족과 시스템 오류 등으로 교직원과 이화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새로운 사이버 캠퍼스는 이용 방법에 대해 자세한 공지를 하지 않아 많은 이화인들에게 혼란을 줬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이 가능한데도 이를 모르는 상당 수의 이화인들이 중복 가입을 한 것이다. 이 경우 새로 생긴 아이디가 다른 학교 학생의 것으로 인식돼 수강 과목이 자신의 사이버 캠퍼스에 등록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대해 멀티미디어교육원측은 “10월에 싱글 로그인(학교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하면 자동으로 사이버 캠퍼스나 중앙 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 되는 것)이 실행되면 이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스템 불안정으로 수업 진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최성만 교수(독어독문학 전공)는 “토론방을 이용해 수업할 예정이었으나 오류가 발생해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며 “개편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못해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윤혜원(언홍영·1)씨는 “새롭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편리하지만 원하는 기능을 찾기 어려워졌다”고 불만을 표했다.
멀티미디어교육원 직원 김수정씨는 “개강에 맞춰 급하게 개편을 준비하다 보니 글이 등록되지 않거나 재부팅되는 등 문제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화인들에게 불편을 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멀티미디어교육원은 불안정한 사이버 캠퍼스의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