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의 선유도 공원에서 만난 노부부. 운동복을 맞춰 입고 공원 산책로를 함께 걷는 내내 한시도 손을 놓지 않았다.

5월21일을 ‘부부의 날’로 제정하자는 움직임을 타고 신문지상이나 백화점 매장은 떠들썩한 분위기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다.

신뢰를 저버리지 않으려는 듯 조용히 꼭 잡은 손에서 오랜 세월을 같이 지내 온 노부부의 소박하지만 진한 애정이 묻어난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