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이후 경기 침체의 장기화 속에서 경제적 자유주의를 기반으로 국가에 의한 시장개입 배제와 복지 축소를 주요 정책으로 등장한 신자유주의(Neoliberalism)는 오늘날 전세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정치, 문화, 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났으며 특히 생산 조직과 노동 과정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네오포티즘(Neofordism)’은 노동력을 절약하고 동시에 그 사용을 고도화할 수 있는 노동조직화의 원리르 의미하는데 복지국가의 비효율성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했다.

이는 위계적 질서에 의해 규율화된 노동의 기계적 원칙이 아닌 노동 과정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일본과 독일 등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는 개별적 생산직 노동자의 파편화된 작업을 묶어 하나의 팀으로 만들고, 직접 생산과 관련되 작업과 간접 생산 작업 등을 하나로 묶는 방법이다.

그리고 감독자가 하던 작업 진행 사항 체크, 신입사원 교육 등도 작업팀에서 맡는다.

작업팀 속에서 나오는 불만은 팀장이 기능장과 직접 상담해 해결하기 때문에 노조가 개입할 여지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또한 작업상의 문제 해결과 지속적 공정 개선을 위해 정기적으로 팀 모임을 갖기도 한다.

이러한 도입은 노동자들의 결근률을 중이고, 불량품 생산을 줄이며,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시간도 유연화하거나 연장하고자 하며, 노동조합의 영향력을 약화시킴과 동시에 지솟적으로 원가 절감을 하고자 한다.

기존 작업 조직의 유연한변동과 함께 노동자들의 근로 조건과 작업 태도 및 사고 방식, 노사관계 등을 다 함께 생산 지향적으로바꾸고자 하는의도를 갖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노동 방법은 파편화되고 기계적인 노동을 평생 반복적으로만 수행하던 포드주의적 방식에 비하면 일견진일보한 측면도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겉으로보기와는 달리 생산 방식의 진행에 따라 노동 조건은 갈수록 악과되는 것으로나타났다.

보다 개선된 노사관계조차도 파괴적인 자본 합리화를 그대로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신자유주의 세계화 물결 속에서갈수록 그 물적 토대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공공부문에서의 노동과정과 전반적인 복지 보직들의 구조의 유연화를 위해 도이보딘 이러한 방식들은 집단적 서비스의 로은 생산방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도시환경의 재형성을 위한 조건일 수 있다.

그러나 ‘유연화’는 동시에 노동자들의 더 많은 희생과 억압 속에서만 가능해 질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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