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의 꿈 자기방어의 천재. 우리시대의 신민주 카멜레온을 아십니까? 권력환상에 들떠 악법통과도 슬쩍 눈감으시고 눈치밥에 체하랴 시기따라 색깔 바꾸며 큰소리만 치시니 열받은 국민들의 비난달걀속에서도 굳세도다 김X씨와 그 일당들이여! 이보시오 나라말아먹으려 작정하신 그대들! 이제 대권토피아 환상에서 깨어나심이 어떨런지. ◇죽은 지성이 갈길은… 「경박스럽게 목숨을 버리다니, 쯧쯧…」시대의 지성 김교수, 지하시인의 혀차는 소리 막가는 일간지에 등장. 「민족지」외쳐대더니 점잖은 심판관으로 돌변. 분신전염병은 사회혼란을 부추기니, 이제는 겸허한 모색이 필요하다고. 천박한 굿판에 뒤뚱대는 어르신네들, 그 꼴이 보기에 심히 나사우니. 죽은 지성이여! 용기가 없으면 침묵하시길. ◇그래도 먹어야 산다 이화골 새소식ㅡ「쥐와 바퀴벌레 도서관에서 키워드립니다」 때아닌 방송 이유인즉 배꽃양들 도서관에 흘린 음식물 때문이라나. 식욕 왕성한 얌체배꽃 가라사대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음식물 숨기기에 여념없고. 아주머니 불호령에 제발저린 이화인 가슴이 덜컥. 그 높은 곳을 향하여 올라간 배꽃양들 보호하사 5층 휴게실 마련하심이 어떨지. ◇배고픔에 튼튼해진 결의 이화골에서 샘솟는 「실천」의 몸짓에 사풍자 가슴이 찡한데. 친구 사랑하는 마음은 한끼 점심굶기부터라. 6일간 단식하다 쓰러진 배꽃양, 결의의 목소리는 당차기만 한데. 이화골 가득 메운 「흰 웃옷·검은 리본」행렬, 윗분네들 검은 양심에 화살되어 날아가니. 배고픈 만큼 튼튼해진 결의, 배꽃양들 가슴에 민주화의 꽃을 피울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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