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가의 몰락 나눠먹기 패권암투로 「민자가의 몰락」도 멀지 않았다는데. 손가락 꼭꼭 걸었던 비밀약속 공개에 동교동 김씨, 급기야 토라져 버린 것이라고. 내각제 급한 김에 한쪽은 문서공개. 난처하게 고향찾는 김씨, 가정불화에 줄행랑치는 꼴. 사풍자 한말씀, 『권력 뜬 구름 쫓기보단 백성뜻 헤아림이 옳겠소이다.

』 ◇야바위꾼엔 허깨비방망이 제격 「민자」의 화려한 날 꿈꾸며 다시 언론장악 시도하는 놀부정권 심보 심상찮은데. 호화찬란 쇼프로에 포기한 공영방송 윗분네 말씀, 찬양 바쁜 허깨비방송 만든다고. 민방으로 얻은 돈 깡그리 모아 선거자금 쓰려는 야바위꾼 술수까지. 채널 하나 더 생긴다 좋아할 철부지는 없을라나. 유괴당한 「알권리」되찾기도 전에 진실마저 실종된 무법천지 될까 두렵소. ◇가을로 가는 이화골 이화골에 단풍보다 더 고운 배꽃양들, 이곳저곳 부지런 힘찬 몸짓들. 문학제로 뜻 모으고 노래제로 소리모아 하나되는 이화인. 따뜻한 차 한잔에 마음 나누며 학생회비도 마련한다나. 때아닌 기념촬영은 「추억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학생의 날」이다, 선거다 일하는 가슴에 가을은 수확의 계절로 찾아오고. 그속에서도 구속된 우리 친구 기억하면서 뜻깊은 가을마감은 어떠하신지. ◇이화인, 뜀박질 선수로 둔갑하다 때아닌 올림픽 금메달 소식! 수상자는 신촌골에 출현해 뜀박질 선수로 분한 E양들이라고. 빼딱구두 짧은 치마 아슬한 차림(?)에서 운동화, 기념T, 「실천지성 해방이화」라. 사복경찰까지 대동하여 배꽃양들 차에 치일라 비호(?)해주고, 구슬땀 흘린 완주는 해방춤으로 이어져 시민들도 덩실덩실. 그날의 함성은 이제 신촌골의 뜨거운 열기로 울려퍼질 듯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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