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자리마다
떠나간 자리마다
  • 이대학보
  • 승인 199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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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양들 머물다간 자리마다 잡동사니 뒹구는데. 줄서서 받은 밥그릇, 다먹고선 입싹씻고. 강의실 바닥엔슬그머니 버려진 음료수 깡통. 이화인의 터전 학생관엔 괴냄새가 진동하니, 입으로만 외치는 주인의식인가. 사풍자의 한숨섞인 한마디『일회용 컵에 버려진 일회용 양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