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은(소인·2)

체력단련실은 이화안의 학생복지시설로 누구나 쉽게, 말 그대로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다. 그러나 좋은 취지에 비해 체력단련실에 등록하는 방법은 쉽지 않다.

 고지서를 일일이 작성하고 은행에서 강습료 납부를 마친 후 영수증을 다시 보여줘야 정식으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등록방법을 공지했다고 하지만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등록방법을 알고 접수하러 가는 사람은 드물다. 처음 접수하러 간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며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기 일쑤다.

접수시간 한참 전부터 학생문화관 지하에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모자라 고지서를 작성해서 은행에 갔다가 돈을 냈음을 확인받으러 체력단련실을 다시 방문해야 정식등록이 된다니 너무 복잡한 절차라고 생각한다. 굳이 그렇게 해야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고 체력단련실 측에서도 번거로운 절차가 아닐까 생각한다.

학생들이 직접 학교까지 오는 것보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한다든지, 직접 체력단련실 창구에서 수강료를 받고 한꺼번에 은행에 입금하는 방법이 어떨지 고려해주길 바란다. 최소한 등록 전에 복잡한 등록절차를 한번 더 공지해줘야 할 것이다. 이화 안의 사람들을 위한 체력단련실인 만큼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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