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과는 비공식적으로 남학생을 한명씩 뽑는대∼” 설마 여학교에 남학생이 다닐까 싶지만 꽤 그럴듯하게 떠도는 소문이다.

이화인이라면 졸업하기 전에 한번쯤 들어보는 이 소문, 진실은 무엇일까? 우리 학교 무용과를 졸업한 조은미 교수(현대무용 전공)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필요한 경우에만 친분있는 다른 대학 남학생이 무용공연을 도와주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무용과 조교 역시 항간의 ‘남자 무용 아르바이트생 고용설’도 사실무근이며 무보수로 교류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무용공연에 남자가 여자를 들거나 리드하는 장면이 필요한 경우는 어떻게 할까? 조은미 교수는 “요즘 무용작품은 남녀역할의 구분이 없어지는 추세이며 “훈련을 통해 여자가 남자 무용수를 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입학관리처는 무용과 외에도 우리 학교 역사를 통틀어 개교이래 12만1천898명의 졸업생 중 우리학교의 학위를 취득한 남학생은 ‘단 한명도 없다’고 밝혔다.

예외없이 무용과에도 ‘남학생은 없다’가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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