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를 통해 진정한 이화인으로
OT를 통해 진정한 이화인으로
  • 이대학보
  • 승인 200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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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학번 새내기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2월22일 있었다.

이번에 입학한 나도 새내기로 참가했다.

그 동안 대학생이 됐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별 생각없이 지내왔던 내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대학생활, 더 나아가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 준비한 여러 행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선배들과의 만남"시간이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는 여러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단순한 부러움 뿐만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전여옥 선배가 사회를 보는 방식은 참으로 신선했다.

이대 앞 거리를 지키기 위한 총학생회의 모습을 담은 영상 역시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상업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대학을 단순히 소비적 주체로 인식하는 것, 여성의 상품화와도 관련이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행사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진행돼서 그런지 중간에 그냥 가는 친구들이 많았고 학부별로 같이 모이는 시간이 많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다.

새내기들의 관심사인 동아리에 대한 소개도 미흡했던 것 같다.

이런 점을 보완해서 내년에는 더 멋진 행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루 동안 평생 모교가 될 이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여대에 대한 편견들이 자신감과 희망으로 바뀌었고 이화인으로 멋지게 살아가기 위해 많은 것을 다짐한 하루였기에 보람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