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막이가 있는 1인용 공간이라 한 사람이 들어가 공부하기에 꽤 조용하고 아늑하다.
그렇기 때문인지 종종 여기에 자리를 잡은 학생은 게속 그 책상을 이용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온갖 책들과 방석 등을 갖다 놓고는 칸막이가 돼 있는 곳에 일정표를 붙여 놓아 마치 개인용 책상처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중간고사 기간에는, 그렇지 않아도 자리가 부족한 도서관에 물간만 잔득 쌓여있는 빈 자리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작년쯤인가 법대의 법학도서관은 오랫동안 책만 쌓아 놓은 채 방치된 자리의 물건들을 모두 치워버리고 새롭게 단장한 적이 있다.
그 때 법대 학생들 사이에 호응이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개인용 책상이 여러모로 유익한만큼 많은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민정(법학.3)
이대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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