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은 계속되는 불황으로 심각한 취업빙하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일본의 대학들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나름대로의 취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시키는데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분카죠시대학(문화여자대학) 또한 대학 측에서 학생들의 취업지도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취업 guidance’라는 특이한 프로그램이 있어 여기에 소개해 보고자 한다.

‘취업 guidance’는 대학 3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취업대비프로그램으로 7월말부터 다음해 4월까지 이뤄진다.

취업준비를 대학 4학년생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3학년생때부터 여유를 두고 철저히 교육시킨다는 것이 새롭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7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이뤄진다.

취업준비를 대학 4학년생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3학년생때부터 여유를 두고 철저히 교육시킨다는 것이 새롭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7월부터 4월까지의 기간을 3분기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7월부터 9월까지의 ‘취업준비기’에는 자기 분석 방법, 필기시험 대책강좌, 취업적성검사, 업계연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후 10월부터 1월까지는 ‘활동 조주기’로써 취업서류작성방법, 취업활동 체험 보고회, 그룹토의, 기업의 채용담당자 초청강연 등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2월부터는 ‘취업활동기’로써 모의 면접, 비지니스 매너 강좌 등이 이뤄진다.

이렇게 분기를 나누는 것은 그 시기에 적절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라고 하낟. 학생들은 3학년부터 취업에 대한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4학년때는 비교적 여유있게 대학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취업준비를 하 수 있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취업정보에 비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훨씬 다양하고 정확하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에 학교의 프로그램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교는 이 이외에도 ‘자격 취득 특별대책강좌’라는 정규수업 이외의 특별 강좌를 열어, 학생들의 취업에 유리한 메리트를 제공하는 ‘자격증’의 취득을 권장하며, 교육시키는 등 학생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도 개최하고 있다.

외적으로 취업 직전의 학생들에게 취업에 대한 노하우와 정보를 제공하고 내적으로는 학생 스스로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자격증 대비 강좌를 개최하는 것이 마치 취업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에게 영양식을 먹이고, 잘드는 칼을 쥐어주는 듯한 인상마저 든다.

이토록 철저한 지도가 가능한 이유는 이 대학이 종합대학이 아니라, 복장학과(의류학과) 특성화대학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전공 특성상 실력있는 전문인을 키우지 않으면 안되고 특성화대학으로 특정분야에 오랜 경험으로 노하우가 축적되어있으며, 졸업생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지원 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대학의 권위적이고 고고한 자존심을 내세우며 학생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등을 떠밀거나 취업빙하기니까 어쩔 수 없다의 수수방관식이 아니라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취업에의 지원가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학교 측의 적극성이 놀라운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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