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들으려고 강의실에 들어간 순간 불쾌감에 얼굴을 찡그리게 되는 일이 종종 생긴다.

바로 앞 시간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치우지 않은 쓰레기 대문이다.

김밥용기 스키로폼, 음료수 캔, 과자 부스러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대형 강의의 경우 음식을 먹어도 교수님 눈에 잘 띄지 않아 수업 중에 음식을 먹고는 강의가 끝날 때 그 쓰레기들을 그대로 두고 나가는 학생들이 많다.

경사진 대형 강의실에서 수업시간 중에 음료수 캔이 구르는 소리때문에 방해랄 받은 적도 여러번이다.

한번은 수업을 들을 때 내 지정좌석에 음료수가 쏟아져 있어 수업이 이미 시작했는데도 그걸 닦아내느라 제대로 집중을 할 수 없었다.

아무리 작은 쓰레기라도 다음 수업을 듣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로 자신의 쓰레기는 강의실을 나가면서 함께 가지고 나갔으면 한다.

이는 대학인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이 에티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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