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리포트나 숙제가 많은 기간이라 이래저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일이 많다.

교수님께서 리포트에 참고하라며 소개해 주시는 책들은 거의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대출이 돼 버리기 때문에 빨리 움직여야 겨우 책을 구할 수 있다.

그런데 리포트 작성에 필요한 책들은 대부분 대여 기간을 훨씬 넘기면서 반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먼저 책을 가져간 학생들이 숙제가 끝날 때까지 가져오지 않고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어서 나머지 다수의 학생들이 이래를 입고 잇는 것이다.

숙제가 급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기도 하지마 이미 절판돼 버린 책이라면 책이 없어 숙제조차 하기 어려워 난감해진다.

또 이기적으로 자기의 리포트만 생각하는 학생들의 그릇된 태도도 문제지만 도서관에 마련된 책 분량이 너무 적은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교수님들께서 추천해 주시는 책들은 매년 비슷하고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찾으므로 이런 참고 자료들은 도서관에서 미리 충분한 분량을 비치해 놓았으면 한다.

문지원 (중문.2)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