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 극복하는 하나된 놀이 정지윤 총학생회 문화부장 법학과 4 광주 민중항쟁을 거쳐 급속히 발전한 변혁운동의 질적 고양과소비향락적 문화양태에 대한 투철한 자기 고민과 반성속에서 이루어였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축제의 개념에서 대동제의 갸념으로 전화되면서 개인주의적 놀이 양식에서 탈피하여 말 그대로 크게 하나되는 행사, 대동의 한판이 되는 대동제로 자리잡혀지게 되었다.

대동제는 학생회 사업중에 가장 큰 사업의 하나로 꼽힌다.

이렇게 자주성이 고양되고 학생회의 대중적 기반이 넓어진 속에서 우리는 대동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사업방도를 고민해야될 것이다.

이화의 대동제는 상대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많은 부분 모범으로 서고 있다.

그만큼 이화인의 단결의 기운이 높고 자긍심과 주체의식이 높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다.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하나의 개별적인 사안으로 사고한다거나 보여주기식의 행사에 매몰되어 능동적 참여를 보장해 내지 못하는 것, 그리고 학우들의 자주적 진출과 흐름들을 이끌어 내어 주도해 내지 못했을때 대동제라는 공간이 또 다시 낭만성, 개인주의적 성향을 분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화 105주년 대동제의 방향은 명확하게 확생회 강화에 기여해야한다.

대동제는 단순히 있는 것을 즐기고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의 연속선상에서 창의적인 문화를 건설해 내고, 개인주의적 소비풍토속에서 적극적익고 주체적인 이화의 자주여성상을 그려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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