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총학을 반대하는 것도 당연
이화총학을 반대하는 것도 당연
  • 이대학보
  • 승인 199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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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총학을 반대하는 것도 당연 국민이 뽑은 정부를 타도해야 한다니… 선배님들께 이대안에서 아직뭐가 뭔지모르는 사람에게 정부는 정말 심판받아야할 존재인듯 여겨집니다.

그러나 저는 온통 격렬한 용어뿐인 대자보를 보면서 그 속에서 사랑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고 설령 사랑이 있다해도 자기이념 혹은 소위 민중이라는 -민중은 소외받는 사람이라는데 어떻게 4천만이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애매한 계층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저는 김동길 교수를 욕하고 김지하 시인을 비난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시국에 대해 침묵하는 교수에겐 야단을 하면서 동시에 스승의 날이라고 꽃을 드리는 것을 보면서 단지 잘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것만을 향해 박수치고 있는 지극히 편견적인 모습을 보았습니다.

교수를 마구 비난하고 정부를 타도하자고 하는 선배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권위과 존경은 그것이 옳을 때만 하는 것이고 그것이 옳지 않을 땐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까?아닙니다.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선배님은 정부가 잘못하기 때문에 타도해야 한다고 합니다.

국민이 뽑은 정부를 마구 탓하며, 마땅히 순종하고 기도해야 할 대상에게 저주를 하며 물러나라고 주장하신다면 저도 선배님께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업분위기 망치는 총학은 물러가라, 소수독재 이화총학 전학우는 반대한다」라고 말입니다.

마치 선배님들이 민중을 사랑하기 때문에 정부를 타도하자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학생들은 사회에 다시 태어나야할 사람입니다.

그때 혁명가로서 사회에 나가기보다는 사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으로 나가게 도와주십시오. 완벽주의자인양 착각하는 대학생이 자신눈의 티끌부터 겸손히 봐야할 때입니다.

이나라의 살길은 우리 모두에게 달려있습니다.

사회를 더 이상 혼란하게 하지 마시고 감까주십시오. 아픔받는 민중속에 분노를 심지말고 사랑과 순종-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철저한 이해에서 출발합니다.

- 을 심어주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침묵하지 못하는 한 한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