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 감고 아멘만 외치면 만사형통인가. 폭력요청 신부님「내탓이오」는 간데없고, 어두운 시절 바른소리 고집하던 신념은 헌신짝 팽개치듯 버리시네. 지고하신 어르신네 서릿발에 「평화」를 거부하는 「방송」이 될까 사풍자 심히 걱정스럽소. ◇ 전쟁광 탄생 탄생! 신종 조직폭력배 검거법 엮은이 폭력경찰 펴낸이는 노씨와 그 패거리들. 시위참가 대학생 법정에선 졸지에 폭력배로 둔갑된다는데. 난데없는 「화염탄」신용어 남발에 「테러주도」「도로방해죄」로까지 걸고 넘어지려는 듯. 환상적인 날치기 실력 여실히 발휘하여 뛰어난 성과 거두었다고. 범죄와의 전쟁, 걸프전참전, 거기에 민주화와의 전쟁까지. 그러다 전쟁에 맛들일까 두렵소.
이대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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