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와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교환

바야흐로 제3기 모니터 활동의 성과를 공개하여 독자들과 공유하고 「이대학보」발전의 채찍으로 삼기 위하여 이 란을 마련한다.

제3기 모니터는 6조로 구성된 소조 모임을 통해 학보평가와 기획을 제공하고 있다.

<편집자> 학보를 평가하여 독자의 의견수렴을 하는 모니터 제도가 제3기를 배출하면서 이제 본궤도에 오르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 본보기로 이번 학기부터는 독자가 무엇을 생각하고,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실질적인 고민과 더불어 조모임을 강화시켰다.

그 첫모임이 2조를 시작으로 학보사에서 열렸는데 간략히 토의된 내용을 소개하면, 학술면(5면)에 대한 평가에서는 내용선정과 원고 필자 선정에 있어서 독자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독자가 학술면을 외면하게 된다는 점과 대상 선정에 있어서 외부필자 중심으로 치우쳤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2면(여론광장)에 대한 평가는 사실에 대한 집중토론을 통해 내용이 없는 수박겉핥기식의 사설이나 대자보와 별 차이가 없는 사설을 지양하고 단순사실의 보도보다는 설득력있는 논거의 제시와 주제선정도 다양하게 할 것이 요구되었다.

한편, 취업기간을 맞이하여 실용성있는 다양한 정보제공의 기사화와 새로이 우리말 사용에 관한 생활문화운동란을 설치하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 제공이 돋보였다.

이날 모임은 각조별로 분담된 면에 대한 집중토론이 이루어졌는데 직접 기사를 담당한 기자와 모니터들이 다양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함으로 기존의 형식적인 평가서 제출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모니터제도의 발전된 면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조모임 속에서 이대학보가 독자대중의 의견을 대폭 수용하되 학보의 질적 수준이 저하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의 공유도 이루어졌다.

앞으로 조모임 강화를 통해 학보와 독자를 대변하는 의욕있는 모니터와의 공고한 연대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해 본다.

제3기 모니터 2조모임 정리 김지연(교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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