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만드는데 한 몫

「일일장애체험」. 곳곳에 나붙은 여러 광고지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문구는 아마도 많은 이화인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았을 것이다.

「일일장애체험」이란 비장애인이 하루 동안 기구를 이용하여 장애인과 똑같은 경험을 함으로써 장애로 인한 아픔과 불편을 직접 느껴보는 것을 말한다.

즉, 올 대동제 기간중에 이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비장애인들이 갖기 쉬운 그간 편협한 선입견을 버리고 직접 장애체험을 통해 얻어진 것을 토대로 새롭게 그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다 더 나아가서는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단순히 이해하는 차원이 아니라 모두가 동등한 인격체로써 함께 살아나가는 사회를 이루는 움직임에 초석이 되는 것에 큼 의의가 있다.

이러한 의의속에서 이번에 이화내에서 진행되는 「일일장애체험」은 구체적으로 지체장애와 시각장애 체험이 있다.

우선 시각장애체험은 안대와 안경을 작용해서 일정 코스를 돌아오는 것이며 지체장애체험은 휠체어를 타고 코스를 돌아서 오는 것이다.

이러한 비장애인이 장애로 인한 불편들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진정한 장애해방에 이르는 의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뜻에 함께 하고자 하는 이화인들은 29일(화) 오후 1시 이화광장으로 오면 된다.

그리고 이화인들이 여기서 얻은 이러한 경험을 자기 혼자만의 것으로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과 나누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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