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학기 수강신청안내 책자가 나왔다.

전공과목과 교양과목을 살펴보니 이번에도 수강 신청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 보인다.

언제나 이맘 때가 되면 수강신청전쟁이 시작된다.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듣기 위해서 여러 계획을 세우고 시간표도 2∼3개 정도는 이미 만들어 놓는다.

지난 학기의 경우오전9시가 됨과 동시에 접속했는데도 이미 듣고 싶은 강의들은 수강인원이 넘어갔으며 전공도 겨우 한 과목만 신청됐을 뿐이었다.

전공과목은 적은데 비해 전공생들이 많았기 때문에 벌어진 결과였다.

복수전공 등의 이유로 강의에 대한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도 교수의 부족이나 강의실의 부족 등으로 강의 과목들은 여전히 예전의 수준만을 지키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수강신청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

수강과목을 개설할 때 강의 수요인원을 미리 살펴보고 개설하는 학교측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못하다면 전공생들을 배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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