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입국이 거부된 해외민주인사는 독일 29명·일본 23명·우주베키스탄 3명·미국 3명·캐나다 2명과 덴마크·스웨덴·스위스·프랑스에 각각 1명씩 총 64명이다.

그러나 ‘한가위 해외민주인사 고국방문’과 ‘해외민주인사 초청 한마당’을 통해 귀국한 해외민주인사는 그 절반인 35명 뿐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해외민주인사들 중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고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재일한국통일민주연합 곽동의 회장은 과로나 지병 악화로 참석하지 못했고, 물리학 정규명 박사도 같은 이유로 입국을 포기해야만 했다.

한편 해외민주인사에 대한 명예회복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한 이들도 많았다.

세계적 음악가 고 윤이상씨 가족들과 이응로 화백의 조카 이희세 화백은 해외민주인사를 ‘반체제 인사’로 규정짓는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지 않는 한 고국 방문은 의미가 없다며 입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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