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난민들의 비참한 실상을 알리는 사진들이 호암아트홀 로비에 진열됐으며 음악회는 8시부터 열렸다.
시작된 음악회는 쇼팽의 피아노곡, 스크리아빈의 에튀드, 아루튀니안의 트럼펫 협주곡이 끝난 후 중간설명회가 열렸고 실내악단 화음의 현악 5중주로 이어졌다.
중간 설명회 시간, UNHCR 도쿄지부 하고자키씨는 직접 아프가니스탄 난민 구호 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가니스탄인들은 TV에서 보는 것보다 더 많은 고통을 받고 있으며 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서울대 박진하(대학원 피아노과 1학기)는 “이 음악회를 계기로 많은 한국인이 난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UNHCR 서울 사무소는 2001년 서울 정동에 문을 열었으며 한국 내 외국인 난민 신청자를 보호하고 한국 정부가 난민의 지위에 대한 국제협약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http://www.unhc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