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비리재단 해체와 국·공립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요구했으며 지체 3급 장애인 김군을 포함한 대학생 8명은 18일(화) 새천년 민주당 당사 앞에서 농성을 하던 중 일부가 다치고 연행되기도 했다.
장애인 시설·사학재단·지역토착 비리가 얽힌 에바다 복지회 문제는 96년 알려지기 시작해 인신매매, 성폭행, 의문사, 폭력 등 원생들의 극심한 피해사례가 드러났다.
이에 원생을 비롯한 운동단체들은 지속적으로 이사진 개편을 요구, 올 3월말 이사진 선임을 목전에 둔 상황이었으나 캐스팅 보트를 쥔 이사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1천275일 간의 투쟁은 다시 원점의 상태에 놓였다.
에바다는 현재 6월경으로 예상되는 보건복지부의 조정이 있기 전까지 원생들이 다른 시설을 전전하는 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대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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