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화)∼24일(월) 경기도 평택 에바다 장애인시설 비리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에바다학생연대회의’는 의장 좌동엽군(장신대 기독교교육 2천년 졸)과 연대사업국장 김주현군(연세대 천문대기·3)의 tour 단식농성을 진행했다.

이들은 비리재단 해체와 국·공립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요구했으며 지체 3급 장애인 김군을 포함한 대학생 8명은 18일(화) 새천년 민주당 당사 앞에서 농성을 하던 중 일부가 다치고 연행되기도 했다.

장애인 시설·사학재단·지역토착 비리가 얽힌 에바다 복지회 문제는 96년 알려지기 시작해 인신매매, 성폭행, 의문사, 폭력 등 원생들의 극심한 피해사례가 드러났다.

이에 원생을 비롯한 운동단체들은 지속적으로 이사진 개편을 요구, 올 3월말 이사진 선임을 목전에 둔 상황이었으나 캐스팅 보트를 쥔 이사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1천275일 간의 투쟁은 다시 원점의 상태에 놓였다.

에바다는 현재 6월경으로 예상되는 보건복지부의 조정이 있기 전까지 원생들이 다른 시설을 전전하는 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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