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뱅크(food bank).식품은행? 먹는 것도 저축할 수 있나? 식품회사나 제과점 등에서 남은 음식을 기부받아 고아원,독거노인, 등에게 나눠주는 ‘사랑의 먹거리 나눔 ㅇ은행, 푸드 벵크’에서는 가능하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푸드 뱅크가 우리 나라에 도입된 건 IMF경제한파가 몰아치던 98년 1월 당시 보거녹지부와 몇몇 법인단체들로 시작된 푸드 뱅크 사업이 지금은 국번없이 13767만 누르면 전국 90여개서 사업소중 가장 가까운 지역 푸드 뱅크와 연결될 정도로 확대됐다.

서울 지역 푸드뱅크 대표를 맡고 있는 가출여성 직업 재활원은 은서원, 아침이면 늘 부근 빵집, 대형힐인점을 돌며 음식을 받아서 신청한 단체나 개인에 전해준다.

마땅한 전담자가 없어 운성원 최주찬 원장이 직접 숭용차로 그날 그날 음식을 나르거나 창고에 보관했다가 필요한 일들에게 나눠준다.

고아원행사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보낸 베스킨라빈스, 추석이라고 송편을 보낸 방앗간, 김장 김치 몇 포기를 건넨 주부…. 푸드 뱅크에 도움을 준 이들은 일일히 헤아릴수 없을 정도다.

1377은 ‘일상(13)적으로 출출977)한 이웃에게 철철(77) 넘치는 사랑을 전한다’는 의미의 푸드뱅크 나눔의 전화다.

“한번은 순대장사를 하시는 아주머니가 전화를 하셨길래 팔다 남은 것이려니 했죠 그런데 김이 모락모락나는 순대를 정성스레 싸오셔서 모두 할 말을 잃었죠”라며 남을 돕는 일은 절대 거창하게 시작하는 일이 아님을 강조하는 은성원 총무 최정은씨. 푸드뱅크는 먹을 것이 남아 골치인 사람들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업베의 경우 연소득 5% 세금감면 등의 혜택이 있고 남은 음식 처리 비용도 절감하게 된다.

연간 음식물 쓰레기가 8조원에 이르고 처리 또한 만만치 않은 현실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씨는 ‘푸드뱅크’란 타이틀이 주는 광고 효과만 노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귀뜸한다.

음식전달 장면을 찍기에 바빴던 이ㄷ르은 그 후에는 감감무소식이라고 한다.

그러아 아직까지 푸드뱅크가 갈길은 멀기만하다.

대부분 사업소가 푸드뱅트를 부차적으로 운영해 음식을 효율적 공급과 배분을 위한 단일화 시스텐 구축이 시급하다.

사람이 먹는 음식이라 더 조십스럽다는 최씨는 “유통기한을 엄격히 지켜 아직 사고난 적은 없지만 대부분은 기탁을 꺼리는 부위기”리고 한다.

업체의 입장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책임 소재가 불면확해 음식이 남더라도 보리는 것이 더 편한 일인 것이다.

미국의 경우 ‘착한 사마리아법’이라는 제도로 선의의 기탁 이후 생기는 문제를 전부가 책임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정은씨는 푸드뱅크를 돕는 이들을 칭찬하는 코너를 만들자고 야단이다.

칭찬받기를 바라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서라도 푸드밴크 홍보를 활성회 시켜야한다는 것이다.

“일손이 부복하고 힘들다고 그만둘 순 없죠, 정부 보조금도 없는 비인가단체들은 우이가 없으면 당장 뭘 먹고 사나요”라며 최근엔 결식아동도 돕고 있단다.

다이어트 하느라 눈 딱 감고 버리는 음식들, 남는게 아까워 꾸역꾸역 입속으로 밀어 넣는 먹거리들, 한쪽에선 끼니걱정 한쪽에선 음식쓰레기 걱정, 낯설지 않은 인상이다.

언젠가 부터 잃어가는 나눔의 미학, 푸드뱅크가 실천하는 나눔이 사회존체에 훈훈한 이웃 사랑의 기운을 불어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1377 띠리링∼네네, 쌀과 빵 말씀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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