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일) "공공부문 노동자 결의대회" 열려

14일(일) 오후1시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 주최로 "전국공공연맹출범과 99투쟁승리를 위한 공공부문 노동자 결의대회"가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용산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전국공익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국민주철도지하철노동조합의 공공연맹 통합을 찬성함으로써 결성됐다.

이는 공기업이 올해 연봉제 실시, 해외매각 등 구조조정 일차 대상으로 지목됨에 따라 공공부문 통합을 통한 연대투쟁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대회에서 공공연맹은 @노동시간 단축@연봉제 철회@복리후생 축소 철회 등을 주장하고 선언서를 통해 "공기업은 공공의 보편적 이익 증진을 위해 이용돼야 한다"며 공기업 민영화를 강력히 반대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위원장 이감용시는 "빚투성이의 재벌들에게 공기업을 판다는 것은 국민의 혈세와 노동자들을 재벌 살리는데이용하겠다는 소리"라며 "10만 공공부문 노동자 연대투쟁으로 민영화를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 참석한 한국통신노동조합 교육선도실장 김해관씨는 "한국통신이나 지하철 등과 같이 각기 독특한 성격을 지닌 공공부문이 모여 연맹이란 이름으로 뭉쳤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 "이라며 "하부조합원들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이후 대회 참가자들은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 거리선전전을 펼쳤으며 27일(토) 민주노총의 총력투쟁대회를 약속하고 해산했다.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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