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대위의 발족 배경은 무엇인가. 조선일보사는 군부독재 시절 이후 꾸준히 진보인사들을 탄압해 왓따. 최근엔 "월간조성"11월호에서 "노조, 농민, 시민단체, 등은 이기주의와 당파성을 민주화라는 말로 근사하게 위장한 채 국가이익 증진보다는 사익, 즉 당파적, 역적, 집단적 이익증진에 주로 힘썼다"라며 민주화 운동 세력을 매도했다.

이러한 조선일보사의 행태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데 40여개 단체가 뜻을 같이하고 조직적 대응을 해나가가로 합의했다.

*공대위는 앞으로 어떤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는가/ 우선 공대위는 조선일보사에 구시대적이고 소모적인 이념논쟁 즉각 중지, 극우적 선동 저널리즘으로 50년대 식 냉전논리를 펼친 조갑제편집장과 우종창기자 퇴출, 민주화 운동 단체들을 매도한 데 대한 지면을 통한 사화 등을 요구한 상태다.

만약 23일(월)까지 이에 대한 답신이 없을 경우 조선일보 안보기 운동을 비롯해 보도자료 제공 및 인터뷰 안하기 운동, 관고 안싣기, 허위, 왜곡보도에 대한 법적대응등을 전개할 것이다.

*최근 "월간 조선"11월호에 실린 최장집 교수 논문과 관련 조선일보사의 "계획된 마녀사냥"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사는 공인검증은 "언론의 자유"라며 반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학문과 사상의 다원화로 나아가야 할 시대임에도 상대방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탄압하는 것은 언론자유가 아닌 "언론 폭력"일 뿐이다.

조선일보사는 "공인검증"이란 이름아래 사실 과장과 왜곡을 서슴치 않고 있다.

그리고 계획된 것이 아니라면 최교수의 몇년전 논문을 새삼스레 들춰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언제 조선일보사가 보수인사의 사상을 검증하려고 든 적이 있는가? *조선일보사의 개혁방향은 어떠해야 한다고 보는가. 조선일보사의 철학이 "극우보수"라 할 지라도 의도적으로 "진보"를 죽이려고 들어선 안된다.

과거 독재자들 편에 서서 "권력형 언론"으로 성장한 조선일보사는 먼저 권력으로부터 독립하기 이전에 자기 스스로가 또 하나의 권력이었음을 인정하고 그것을 버릴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부정부패와 윤리성을 검증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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