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금) 강원대에서 단선으로 치뤄질 제4기 한국대학생 총학생회연합(한총련) 의장 후보로 전남대 총학생회장 정명기군(해양·4)이 출마했다.

올해는 특히 지난 93년‘발전적 해소’되어 한총련으로 이어졌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결성 10주년으로, 한총련 강화에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크게 반미자주화투쟁과 반독재민주화 투쟁으로 상정한 한총련의 96년 과제에 대해 정군은“최근 밝혀진 미국의 비밀문서에서 미국의 5.18광주항쟁 진압 승인과 87년 6월 항쟁 개입 등의 사실이 드러났다”며“지금도 여전히 미국의 정치·군사·경제적 침략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3당 야합을 통해 등장해 그 태생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며 대선자금은폐로 정권의 부도덕성을 드러낸 김영삼 문민독재 정권을 청산시키기 위한 투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총련은 상반기 주요사업으로 27일(수)대선자금 공개와 요구재정확보를 위한 백만학도 총궐기 투쟁,과거청산투쟁,국가보안법 철폐 50만인 서명운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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