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정권 취임 3주기 규탄대회」가 2월 25일(월) 오후7시 본교생80여명을 비롯 서총련소속 1천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려대「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노태우정권 3주기를 맞아 민자당창당이후 가속화된 학생운동 탄압과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파탄등 3년간 6공정권의 무능과 부패를 폭로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대회는 수서비리등 각종 정치적 비리를 폐만사태로 무마하려는 노정권의 기만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는데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

이에 앞서 서총련 소속학생들은 각지구별로 강남역, 종로5가, 창신동 등에서 「수서특혜 부정비리 노태우 정권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1시간가량 가두선전전을 벌이기도 했다.

본대회에서 제5기 전대협 임시의장 김종식군(한양대 총학생회장 사회·4)은 성명서를 통해 『노정권이 물러나지 않는 한 수서 비리의 진상은 밝혀질 수 없다』고 말하며『범국민적 진상 조사단을 구성하여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노태우를 최진시키고 민자당을 해체하여야 한다』고 천명했다.

서총련은 이날 노정권의 완전한 해체를 우해 정치토론회를 활성화시키고 10일(일)까지 광고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으며, 16일(토) 국민연합차원의 「부패정권 척결 국민대회」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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