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주택건설·최저 생계비 보장 요구

「도시빈민 생존권 쟁취를 위한 진군대회」가 전국빈민연합(이하 전빈련) 주최로 6일(목) 오후 2시 한양대 학생회관 앞에서 「서울시 철거협의회(이하 서철협)」「전국노점상연합회(이하 전노련)」등의 단체와 시민, 본교생 30여명을 포함한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집회에서 박철만씨(전민련 연대사업부장)는 결의문을 통해 『3당 통합 이후 민중들의 삶은 강제철거, 노점상 단속 그리고 우루과이 협상(이하 UR)을 통한 수입개방으로 기본적인 생존마저 어려운 지경에 놓여있다』며 『영구임대주택의 대량건설과 최저생계보장을 위한 실업수당 쟁취를 위해 기층민중과 학생들은 지속적인 연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광석씨(전빈련 공동의장)는 최근 「남북 총리회담」에 대해서 『현정권은 남북총리회담 기간동안 철거를 안하겠으니 이 집회를 연기해 달라는 요구까지 했었다』며 『정작 고통받는 민중을 외면하는 정부가 민족의 통일에 주체로 나설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민중을 외면한 고위급회담의 허구성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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