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육원은 대동제 둘째날인 5월28일(수) 오전11시∼오후5시 생활환경관 앞에서 5개 나라의 음식을 선보이는 세계음식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세계음식박람회는 교환 학생들과 이화인들로 구성된 피스 버디(Peace Buddy)가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는 5개 나라(그리스·프랑스·독일·미국·일본)의 전통음식을 이화인들에게 선보였다.

3월부터 이 박람회를 계속 준비해 왔다는 피스 버디 강지영(경영·3)씨는 “교환 학생들과 축제를 함께 즐기려는 의도로 이 행사를 시작했다”며 “전통음식을 이용하면 특히 인상에 남을 것 같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세계음식박람회에서는 교환학생들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

교환학생들은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말이 서툰 교환학생들이 연신 “진짜 맛있어요~”, “맛보고 가세요∼”를 외치자 많은 이화인들이 관심을 갖고 행사장에 몰려들었다.

국제교육원에서 한국학 수업을 듣고 있다는 독일 출신의 교환학생 알렉산드라씨는 “독일 음식을 한국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기회가 돼 기쁘고 무엇보다도 나 스스로 너무 재밌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말했다.

5개 나라의 음식을 파는 곳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일본 음식을 파는 코너였다.

“일본 음식을 파는 교환 학생들의 가장 열띤 홍보 때문인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얘기해 준 피스 버디 이은정(영문·3)씨는 “다른 나라의 음식을 팔면서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세계음식박람회를 통해 독일 음식을 처음 먹어봤다는 안경선(불문·2)씨는 “쉽게 먹지 못하는 다른 나라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하지만 좀더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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