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인 한마당 등 개최…한총련, 사후작업 활발

9월 29일(금)~30일(토) 있었던 동맹휴업 등에 대한 평가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동맹휴업보고와 5.18불기소 철회를 위한 이화인 한마당"이 4일(수) 이화광장에서 열렸다.

부총학생회장 김수지양(특교·4)은 "5.18투쟁에 많은 학우들이 참여, 이화 내 한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고 사대의 기동선전단 등을 통한 대시민 선전전도 성공적이었다"며 "그러나 동맹휴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동맹휴업평가 및 기간상황총화에 이어진 단대활동보고에서 법정대 부학생회장 전현경양(경제·4)은 "동맹휴업 결정이 급박하게 이뤄지면서 총학생회의 제도개혁투쟁과 혼선이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동맹휴업 이후 "이화인 1만명 서명운동"과 5.18상황판 설치, 대자보작업의 정기적 선전전을 통한 학우 대대인의 지속적 투쟁을 결의했다.

한편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에서도 5.18동맹휴업등의 9월 투쟁평가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총련 5.18투쟁대책반장 장세훈씨는 "9월의 5.18투쟁은 잊혀져 가던 5.18항쟁을 국민의 관심권으로 이끌어내며 5.6공 세력의 정계복귀 움직임을 저지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각 학생회가 새롭게 활력을 얻어갈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의 5.18투쟁에서는 범국민적 비폭력 투쟁으로 확산하기 위한 일상적 정치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총련은 앞으로 5.18 학살자 처벌선본대의 조직, "서명운동, 청와대·민자당 국회의원에게 엽서보내기 운동, 시국선언운동"의 3대 대중운동과 미국이 5.18 항쟁 책임을 묻는 미대사관 항의방문 등의 반미운동을 벌이며 11월3일(금) 2차 총궐기투쟁을 준비할 방침이다.

또한 한총련은 5.18투쟁을 내년 4월 총선까지 쟁점화시키는 장기적 계획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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