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대학문에 서서」 대학문에 처음 들어서게 되었을 때 새로운 것에 대한 희망과 낯설음의 혼란이 뒤섞여 방황하게 되기가 쉽다.
이 책은 이런 신입생들을 위해 신입생들이 한번ㅉ므 깊이 생각하고 넘어가야할 문제와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참다운 대학인의 상을 보여준다.
(류병구지음, 거름, 1천 5백원)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억눌린 정권하에서의 변혁 운동과 지식인의 모습이 탁월한 문체와 예술적 서정성으로 형상화된 소설집이다.
「멀고먼 해후」,「벌레」,「포도나무집 풍경」,「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별」등 다수가 실렸다.
(김영현지음, 실천 문학사, 3천 8백원) ◇「노동의 새벽」 「거치른 땀방울, 피눈물 속에 / 새근새근 숨쉬며 자라는 / 우리들의 분노 / 우리들의 희망과 단결을 위해 / 새벽쓰린 가슴위로 / 차거운 소줏잔을 / 돌리며 돌리며 붓는다 / 노동자의 햇새벽이 / 솟아오를때까지」 노래로도 잘 알려진 이 「노동의 새벽」은 노동자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박노해의 시집이다.
노동현실의 구체적 체험에 깊이 뿌리박고 현실을 살아가는 노동자의 절망감과 분노를 생생히 담아내었다.
(박노해지음, 풀빛, 2천 5백원) ◇「어머니, 하나된 조국에서 살고싶어요」 지난 8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대협대표로 참가한 임수경양의 옥중 방북백서이다.
「하나된 조국의 딸이 되고자 철창에 갇혀서도 굽힘없이 통일을 외치는 임수경양의 방북활동보고를 통해 다시 한번 민족의 과제인 통일을 고민하는 계기가 될것이다.
(임수경 후원사업회엮음, 돌베게, 4천 3백원)」 ◇「우리, 사랑이란 이름으로 만날때」 작자 장기표씨가 결혼하는 누이에게 전하는 글인 이 책은 사회속에 있는 주체로서의 진실된 사랑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자기 발전과 사회로의 실천을 위한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사랑을 당부하고 있으며 『사랑은 각고의 노력의 산물이며, 심지어 노력 그 자체일 수도 있다』는 작자의 말은 곱씹어 봄직한 말이다.
사랑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장기표지음, 형성사 2천 3백원) ◇「거꾸로 읽는 세계사」 20세기 중요 세계사에 대해 교과서나 매스컴들이 취하고 있는 시각과 달리 왜곡된 역사적 사실의 진실을 보여주고 있는 책으로 재미있게 부담없이 읽어나갈 수 있다.
10월혁명, 베트남전쟁, 세계대전, 4.19혁명 등의 사건들은 불평등한 업압으로부터의 인간해방 과정이었음을 밝히고 있으며, 세계적 사건에 대한 초보적인 이해력에 도움을 준다.
(유시민지음, 푸른나무, 3천 2백원) ◇「암탉이 울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옛속담은 여성이 종속적이고 부차적인 인간이라는 논리가 강하게 담겨있다.
이책은 현사회 속에서 노동자로소, 여성으로서 당하고 있는 이중의 질곡을 깨기위해서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다」는 새로운 속담을 통해 건강한 여성의 삶을 제시해준다.
(최순덕지음, 동녘, 3천 5백원)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Ⅰ,Ⅱ」 한국현대사에 얽힌 진실과 그에 바탕을 둔 한국사회의 은페되어 있는 진상을 밝히고 있다.
1권은 해방에서 한국전쟁까지를, 2권은 휴전에서 10.26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남북민중을 하나의 민족사의 주체로 서술하고 있다.
(박세길지음, 돌베게, 3천 8백원)
이대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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