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色 in 신촌- 세계속의 신촌 ,신촌속의 세계
異色 in 신촌- 세계속의 신촌 ,신촌속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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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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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이 맘쯤이면 우리에겐 여러 종류의 약속이 생기게 마련이다.

동문회와 미팅, 개강파티, 동아리 모임, 소개팅 등의 약속이다.

이미 캠퍼스 곳곳에서는 ‘XX고-이대 ’라는 형식의 굵게 쓰여진 게시물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모임에서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주선자’가 적어도 한 사람 정도 있게 마련인데, 인원과 목적에 맞는 장소를 정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는 異色 in-신촌 제 2탄으로 각종 모임장소를 정하는데 용이한 국제적인(?) 테마가 있는 특이한 장소 몇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①《 아프리카 》 아프리카!! 많은 사람들이 미지의 나라 아프리카에 관심을 갖곤 한다.

카페 아프리카는 아프리카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안으로 들어가면 흑인의 검은 피부를 생각나게 하는 초코렛 색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이 곳의 곳곳에는 아프리카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아프리카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는데, 이 다양한 소품들은 모두 주인이 직접 모은 것들이라고 한다.

또한,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쓰던 것 같은 기이한 모양의 긴 탈이며 아프리카의 울창한 밀림 속에 살았을 법한 표범 가죽과 얼룩말 가죽이 진짜 가죽이란다.

특별한 날에 특별한 사람들과의 만남~ 근심과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XX고 동문회, 이번은 ‘아프리카’에서 할까요?? *^^*] 위치 : 신촌 기차역에서 학교 정문 쪽으로 약 20미터 지점. 가람빌딩 6층 ②《 かけはし》 위에서 소개한 아프리카가 너무나 머나먼 대륙으로만 느껴진다면, 먼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체험 해 보는 건 어떨까?? 일본인 여행객들이 남겨놓은 메모들로 가득한 계단 옆 게시판을 뒤로하고 かけはし의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랏샤이마세”라는 일본어 인사를 먼저 듣게 된다.

かけはし는 말 그대로 일본어를 테마로 운영되는 이색 카페이다.

카페 곳곳에 비치된 방대한 일본관련 자료 역시 자랑거리중 하나이며, 일일이 셀 수는 없지만 소장하고 있는 일본 만화는 어림잡아도 대략 천여 권에 이르고 지금도 매달 새로운 신간들이 속속 책장에 채워진다.

매월 새롭게 추가되는 만화, 잡지, 소설책들은 지금은 일본으로 돌아간 단골 고객들이 ‘옛 정을 잊지 않고 보내오는 것이라고 한다.

카페 고객의 절반 이상이 일본인 유학생이며, 저녁에는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의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젊은 유학생들이 일본어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약간의 회비로 일본어를 학습할 수도 있으며, 일본인 친구도 스스럼없이 사귈 수 있는 독특한 장소~~ 국적이 다른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으니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도 조금은 더 넓게 틔울 수 있고, 모임원 들과 공통의 관심사를 하나 더 공유할 수도 있는 카페. 그리고 무엇보다 좀 더 실용적인 면을 추구하는 모임이라면, 아주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 위치: 신촌 현대백화점 뒤 창서초등학교 근처 ③ 중국 문화 방 ‘신주풍’ 배꼽까지 수염을 늘어뜨린 경극배우의 사진을 따라 3층으로 올라간다.

“니하오마~” 신촌 기차역 옆의 중국 문화 방 신주풍. 중국의 바람을 뜻하는 이곳은 국내 유일의 중국문화 공간이다.

중국에서 10여년 이벤트 기획을 했다는 주인 홍윤제씨(36)는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인들이 번번이 문화장벽을 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중국식 카페를 만들어 중국문화를 한국에 알리고 싶어 2001년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실내의 물건들은 모두 중국에서 직접 가져온 것. 중국차, 술, 음식부터 음악과 영화까지 두루 맛볼 수 있다.

홍씨의 말처럼 한국보다 99배 큰 중국을 30평 안에 담아놓은 이곳은 또 하나의 ‘작은 중국’이다.

여기서는 중국차 60여 가지를 맛볼 수 있다.

마시면 마실수록 단맛이 강해지는 팔보 국화차, 체지방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919차왕 등이 추천 차 !! 한쪽 벽을 채운 1,000여종의 중국음악 CD, 뮤직비디오, DVD 등도 입맛대로 골라 볼 수 있다.

저녁이면 무료 중국어 강습도 열린다.

한쪽 구석에 놓인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고 사진을 찍어도 되고, 홍콩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마작을 해봐도 된다.

4명 이상이 찾아가면 주인이 직접 마작 방법을 가르쳐준다.

지난해 연말부터는 중국음식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장면이나 짬뽕은 없다.

^^ 180여종의 중국 본토요리를 중국인 주방장의 솜씨로 맛볼 수 있다.

중국인 유학생, 중문과 학생, 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가 등이 단골손님. 홍콩, 대만 인기 연예인의 국내 팬클럽이나 중국관련 동호회들의 정기모임도 종종 이곳에서 열린다.

중국관련 사업, 유학 상담도 자주 이루어진다.

차를 마시면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곳!!! 이 곳에서 모임을 갖은 뒤 다음 번 만났을 때에는 “니하오마” 라고 서로 인사를 나누며 오랜만에 만났을 때의 어색함을 깨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나아가는 것은 어떨까??^^ 위치: 신촌 TTL존 앞에서 이대방향으로 올라 가다보면, 민들레 영토 본점을 지난 다음 건물에 노란 간판이 보인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 ‘패왕별희’를 연상케 하는 사람 크기만한 사진이 붙어있다.

http://www.chinawind.co.kr/ 이 밖에 분장클럽 ‘해열제’ 그리고 전문 매지션이 쇼를 펼치는 ‘알랙산더 매직 바’ 등 신촌 일대를 둘러보면 재미와 즐거움이 함께 있는 이색카페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흔히 신촌은 문화 시설보다는 음식, 주류, 오락, 패션 등의 상업시설만 위치하고 있다는 생각들을 하지만 이제부터는 이런 각종 모임을 통해 대학문화에 걸 맞는 문화가 숨쉬고 있는 신촌의 모습을 새롭게 선보이도록 하자. 한편, 이색체험을 통한 뜻 깊은 만남으로 in 신촌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